많은 사람이 노후 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퇴직연금의 구체적인 내용과 혜택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직연금에는 대표적으로 'DB형(확정급여형)'과 'DC형(확정기여형)'이 있으며, 이 두 제도는 근본적으로 다른 특징과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DB형과 DC형 퇴직연금제도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퇴직연금제도는 직장인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금융제도 중 하나입니다.
각자의 상황과 선호도에 맞게 적합한 연금제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목차
DB형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도
"확정된 연금액으로 안정적인 수입원"
DB형 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가 은퇴 시 받게 될 연금의 액수가 사전에 확정되어 있는 제도로 근로자의 평균임금, 근속연수 등에 따라 은퇴 시 받게 될 연금액이 결정됩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미래 수입을 선호하는 근로자는 DB형을 선호할 수 있습니다.
장점
경제 상황에 영향받지 않고 약속된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 근로자는 퇴직 시 확정된 금액을 받게 되니 상대적으로 근로자가 미래의 수입을 예측하고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안정성)
- 투자 성과와 관계없이 약속된 금액을 받을 수 있어 경제 상황이 불안정해도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시장 변동성 영향 최소화)
단점
기업의 재정적 부담이 크고 근로자는 중도 이직하는 경우 예상했던 퇴직금보다 적게 받을 수 있습니다.
- 퇴직 시점의 임금 수준을 기준으로 산정되므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퇴직금의 실질 가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해 퇴직 후에 실질적인 생활비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실질 가치 감소)
- 기업은 경제 상황이나 투자 성과와 상관없이 약속된 금액을 지급해야 하므로 재정적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기업 부담)
- 근로자가 중도에 이직하는 경우, 누적된 기여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중도 이직 시 불리)
DB형일 경우 중도 이직할 때에 불리한 이유 4가지
1. 급여 계산 방식
- DB형은 퇴직 시 받게 될 연금액이 근무 기간과 평균 임금에 기반하여 미리 정해있으므로 중도에 퇴사할 경우 근무 시간이 단축되어 예상했던 퇴직금보다 적은 금액을 받게 됩니다.
2. 이직할 때 이전 기여금 가치
- 일부 DB형 제도에서는 중도 퇴사 시 이전에 납부한 기여금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여 지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실질 가치가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불리할 수 있습니다.
3. 베스팅 기간
- 일부 기업의 DB형 퇴직연금은 베스팅 기간을 설정해 두기도 합니다. 베스팅 기간이란 퇴직금을 전액 받기 위해 필요한 최소 근무 기간을 의미하는데, 이 기간을 채우지 않고 퇴사할 경우 퇴직금을 전액 받지 못하고, 일부만 받게 됩니다.
4. 투자 수익률과 무관한 금액 지급
- DB형은 기업이 투자 성과와 관계없이 약속된 금액을 지급해야 하므로, 중도 퇴사 시 시장의 긍정적인 투자 성과를 반영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반면, DC형(확정기여형)은 투자 성과에 따라 퇴직금이 변동되므로, 시장 상황이 좋을 때 중도 퇴사하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할 때 DB형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는 장기근속을 목표로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DC형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제도
"성과에 따라 + a 수익 기대 가능"
DC 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나 고용주가 매월 또는 매년 일정 금액을 적립하고, 적립된 금액과 그 투자 성과를 합산해 퇴직 시 연금으로 받는 제도입니다. 아무래도 투자에 대한 지식이 있고 시장 변동성을 이용해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하는 근로자들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은 가능하지만 DB형으로 전환은 불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장점
근로자가 직접 투자하여 성과에 따라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 근로자 혹은 사용자가 직접 투자를 결정할 수 있으며, 투자 성과에 따라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투자 선택권)
- 근로자는 자신의 투자 선호도에 맞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어, 개인의 투자 성향에 맞춰서 더 적극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합니다.(유연성)
- DC형 연금은 개인의 기여 계좌를 기반으로 하므로 중도 인출이 상대적으로 유연합니다. 근로자는 일정 조건하에 자신의 계좌에서 일정 금액을 중도 인출할 수 있으며, 긴급한 재정적 필요가 발생하였을 때 유용할 수 있습니다. (중도 인출 유연성)
단점
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퇴직 후 수령액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 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크게 받아 투자의 성과가 좋지 않을 경우, 예상보다 적은 금액을 받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시장 위험 노출)
- 투자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없는 경우, 잘못된 투자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투자 위험)
- 퇴직 후 받게 될 정확한 금액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가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미래 수입 불확실성)
- 당연히 높은 수수료가 발생하면 장기적인 투자수익은 줄 수 있습니다. (수수료 발생)
그렇다면 나에게는 어떤 유형이 적합할까 ?
DB형(확정급여형) 연금과 DC형(확정기여형) 연금은 각각 다른 상황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DB형(확정급여형) 연금
"안정성을 중시하는 근로자에게 유리합니다."
투자 위험을 회사가 부담하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에 상관없이 확정된 금액을 받을 수 있으며 오랜 기간 동안 한 회사에서 근무할 경우, 그만큼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근속 직원, 임금 상승률이 높은 근로자에게 유리합니다. 연금 관리와 투자 위험을 회사가 책임지므로 개인이 투자 결정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내가 투자에 자신이 없다 하시는 근로자에게 유리합니다.
DC형(확정기여형) 연금
"투자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인 근로자에게 유리합니다."
투자 선택권이 근로자에게 있어, 자신의 투자 선호도와 리스크 감수 능력에 따라 투자할 수 있어 수익성을 중시하는 근로자들에게 유리합니다. 시장 상황이 좋을 때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며 자신의 투자결정에 따라 더 많은 연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임금피크제를 앞둔 경우라면 적용 전 DB형에서 DC형으로 전환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DB형은 직전 3개월 평균임금이 반영되기에 임금피크제 적용 직전에 DC형으로 전환해 퇴직급여를 수령하고 이후 퇴직 시까지 본인이 운용하는 것이 낫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선호하고 장기근속이 예상되는 근로자는 DB형 연금이, 투자에 관심이 많고 직장 이동이 잦으며 수익성을 중시하는 근로자는 DC형 연금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해당 포스팅은 참고만 부탁드리며 회사의 재정상태와 개인의 재정 상황과 선호도에 맞게 적합한 연금 제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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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제도과 퇴직연금 제도란 무엇인가? 퇴직급여제도 유형 알아보기 (najae-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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