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솟는 물가상승률을 좇아가기 위해서 혹은 노후 대비 등을 위해 20·30세대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이렇게 주식, 부동산, 연금, 부업 등으로 주변에서 자산 증식을 하고 있을 때 정해진 월급을 받아 예·적금과 같은 원금 보장형 고정금리만으로 원금 보전만 한다면 시작은 같아도 시간이 흐를수록 자산의 차이는 벌어질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습니다. 당연히 나의 소중한 돈을 무작정 어떤 것이 수익률이 높다더라 특정 사례나 기사, 영상만을 참고하여 시작하기보다는 나의 투자성향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종목을 찾아서 공부하고 시작하는 게 맞겠죠. 오늘은 투자 비용이 비교적 낮고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ETF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TF(Exchange Traded Fund)란 무엇일까요?
상장 지수 펀드 또는 상장 개방형 펀드로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입니다. 인덱스 펀드가 모태가 되며 주로 주가지수나 채권과 지수 등 특정 지수를 추종하여 거래소에 상장되어 투자자들은 쉽고 편리하게 거래가 가능합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가 발달해왔기 때문에 상장지수펀드라고 번역하여 지수만을 추종하는 것이 아닌 액티브 펀드와 같은 성격의 ETF도 존재하므로 ETF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 인덱스펀드
KOSPI 200과 같이 시장을 대표하는 특정 지수들을 따라가도록 설계되고 운영되는 펀드를 말합니다. 초과수익을 목표로 공격적인 운용 전략을 세우는 대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TF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ETF는 펀드와 주식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 ETF만의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ETF는 직접 투자 시 판매보수 및 수수료가 없고 환매수수료가 없어 일반 펀드에 비해 저렴하게 투자가 가능합니다.
또한 장외 거래로 이루어지는 일반 펀드와 다르게 ETF는 거래소에서 거래가 되고 유동성 공급자(LP)들이 차익 거래를 통해 시장조성을 하므로 높은 유동성을 유지하며 거래량이 적더라도 얼마든지 사고팔 수 있습니다.
* LP(Liquidity Provider, 유동성 공급자)
보통 증권회사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매수와 매도를 최소 100주 이상씩 호가를 제출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상장법인과 증권사는 LP 계약을 체결하여 지속적으로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하여 안정적인 가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입니다. 증권사에 유동성 공급의무가 증권사에 부여되는 대신 상장법인으로부터 일정한 수수료를 받게 됩니다. 거래 중단 또는 정지 등의 사유로 주식이나 주가지수의 가격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LP 의무가 면제되기도 합니다.
ETF는 HTS 등에서 기초지수를 구성하는 포트폴리오 구성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매일 ETF의 설정과 해지 현황을 공시하여 투명성이 높습니다. 또한 ETF에 투자하면 섹터 또는 지수를 구성하는 전체 종목에 투자하는 것과 같이 자동으로 분산투자 효과를 일으켜 상대적으로 투자위험이 낮아집니다.
[ETF, 펀드와 주식 거래정보 비교]
구분 | ETF | 펀드 | 주식 |
투명성 | 높음 | 낮음 | 높음 |
결제주기 | T+2 | T+3~8 | T+2 |
거래비용 | 증권회사 위탁수수료 및 보수 | 보수 및 중도환매수수료 | 증권회사 위탁수수료 |
매매시 세금 | 국내주식형: 비과세 | 배당소득세 (15.4%) | 거래세 (0.23%) |
기타 ETF: 배당소득세 (15.4%) | |||
투자 위험 | 시장 위험 | 시장 위험 | 시장 및 개별 위험 |
장중 거래 | 가능 | 불가 | 가능 |
거래처 | 모든 증권회사 (직접투자) | 특정 증권회사/은행 | 모든 증권회사 |
증권사/은행 (간접투자) |
* 자료: 한국거래소, 신한자산운용
EFT 종류는 무엇이 있나요?
ETF는 목표지수를 정하고 목표지수의 수익률과 유사하게 달성가능하도록 운용하는 인덱스 펀드입니다. 따라서 목표지수와 투자자산에 따라 유형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국내 주식형 ETF
KOSPI 200지수 등을 추종하는 시장 대표 ETF로 거래량도 가장 많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200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지수화 한 것입니다. 시장 대표성, 업종 대표성, 유동성 등이 반영되어 전체 종목의 9개군으로 분류하여 시가총액과 거래량 비중이 높은 종목을들 선정합니다.
2) 해외 주식형 ETF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의 대표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해외 주식형 ETF는 환율 변동 등으로 수익률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꼭 참고하여야 합니다.
3) 파생상품 ETF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운용하는 ETF로 레버리지, 인버스 ETF가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일간증시 수익률의 2배로 움직이는 ETF로 하락할 때 손실폭도 2배가 되는 것입니다.
4) 채권형 ETP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하는 상품으로 국고채 ETF, 단기채 ETF 등이 있습니다. 개별 채권 투자와 달리 만기가 없지만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는 개별 채권 투자에 비해 손실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배당소득세와 중도 매매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하니 꼼꼼하게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5) 상품 및 통화 ETF
금이나 은, 구리 등 금속과 농산물 및 원유와 같은 상품자산에 투자합니다. 달러 ETF는 미국 달러 환율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로 달러 환율에 따라 수익과 손실이 결정됩니다. KODEX 미국 달러선물, KOSEF 미국달러 선물 등이 대표적이고 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것에 투자하는 인버스ETF 상품도 있습니다. 한국 투자자는 증권사 계좌만 있으면 달러 ETP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상장지수 펀드 가운데 절반은 해외 주식형 ETF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코스콤 ETF에 따르면 지난 2월 사이에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10개 종목 중 5개가 해외 주식형 ETF인 것(1위 TIGER 미국 S&P500으로 1057억원 순매수)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과 장기적 성장성이 보장되는 해외 증시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최근 관심을 갖게 된 ETF는 무엇이고 장점과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최근에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인기있는 S&P 500이 무엇인지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 유산의 90%는 S&P 500 인덱스 펀드에, 나머지 10%는 미국 국채에 투자하라."
- 2013, 버스셔해서웨이 연례보고서에서 밝힌 워렌버핏의 유언장 中
"지속적으로 S&P 500 지수의 저비용 인덱스 펀드를 사라. 내 생각에 그게 모든 경우에 현실적이다"
2017, 4월 CNBC와의 인터뷰 中
워렌 버핏은 종목을 선택하는 능력이 모자란 대부분의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몇몇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보다 미국의 주식 시장 대표 지수인 S&P 500을 추종하는 ETF를 사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고, 존 보글은 잦은 매매의 유혹을 경계한다면 투자 종목 선정 안목이 모자란 개인 투자자들에게 ETF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언급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이끌고 있는 레이 달리오의 투자 전략 중 하나인 퓨어 알파(Pure Alpha) 펀드는 ETF로 포트폴리오의 약 90%를 채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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